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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돈 주무른 '또 다른 회장' 3명 추적 중

입력 2020-04-26 19:27 수정 2020-04-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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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자들 돈을 앗아간 '라임 사태'에서 또 다른 3명의 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라임에서 돈을 받아낸 뒤 빼돌렸다는 의심을 받는 사람들인데, 하나 같이 도피했거나 잠적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찰은 이들의 행방도 끝까지 뒤쫓아 체포할 방침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모 전 라임 부사장과 김모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여 도피 끝에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의 몸통과 돈줄로 지목된 인물들입니다.

앞서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뇌물을 받고 금감원의 내부 정보들을 넘긴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습니다.

핵심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검찰은 사건 전말을 밝힐 남은 주요 피의자들을 붙잡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모 메트로폴리탄 회장, 김모 리드 회장, 이모 에스모 회장 등 3명입니다.

메트로폴리탄 김 회장은 라임 측에서 수천억 원을 투자받아 그중 상당액을 횡령한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해외로 도주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리드 김 회장도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습니다.

김 회장은 리드에 라임 자금을 끌어다 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에스모머티리얼즈 등을 실소유한 이 회장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 회장은 에스모를 통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잇달아 인수했고, 여기에 2천억 원 규모의 라임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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