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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끝내기' 미국, 콜롬비아 연장 끝에 꺾고 첫승

입력 2017-03-11 15:32

D조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에 '11-0' 7회 콜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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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에 '11-0' 7회 콜드승

'존스 끝내기' 미국, 콜롬비아 연장 끝에 꺾고 첫승


'존스 끝내기' 미국, 콜롬비아 연장 끝에 꺾고 첫승


'존스 끝내기' 미국, 콜롬비아 연장 끝에 꺾고 첫승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이 첫 경기부터 진땀승을 거뒀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7 WBC 1라운드 C조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대회를 주도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은 앞선 3차례 대회에서 단 한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며 야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대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마이크 트아웃(LA 에인절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등이 합류하지 않으며 최고의 전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올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예회복에 나선 미국이다.

이날 콜로비아를 상대로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와 지명타자 다니엘 머피(워싱턴)를 비롯해 내야에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외야에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아담 존스(볼티모어),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다소 약하다는 평가지면 콜롬비아전 선발로 탈삼진왕 크리스 아처(탬파베이)를 내세우며 확실한 1승을 다짐했다.

콜롬비아도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면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투굿수 41개에 불과한 아처가 4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콜롬비아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2사 후 2루타 3방으로 2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뒤지던 미국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역투하던 퀸타나가 투구수 제한에 걸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타 3개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 낫 아웃 상황에서 아레나도의 근성이 폭투를 유발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 모두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날리며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 연속 볼넷에 이은 킨슬러의 진루타로 2사 2, 3루 끝내기 기회를 잡은 뒤 존스의 끝내기 안타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는 멕시코 에스타디오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D조 첫 경기에서11-0, 7회 콜드승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우승 후보답게 투타에서 베네수엘라를 압도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세스 루고는 베네수엘라 강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1개 만을 내주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선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팀 동료 야디어 몰리나가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박병호(미네소타)와 한솥밥을 먹은 에디 로사리오가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베네수엘라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선발로 출격했지만 2⅔이닝 동안 2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앞서 두 차례 WBC에서 8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에르난데스는 10⅔이닝 만에 첫 실점을 했다.

타선도 3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경기 중반 이후 불펜진이 급격히 무너지며 6회와 7회 대거 9점을 내주하며 콜드패를 안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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