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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비노계, 정청래 당 윤리위 제소…출당 요구까지

입력 2015-05-12 19:10 수정 2015-05-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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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을지로위원회 출범 2년

남양유업 사태 이후 갑을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한 새정치연합 을지로위원회가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좋은 활동을 했다는 평이 있는데요. 야당이 민생정당 거듭나려면 이런 활동에 더 관심 가져야 한다는 지적 나옵니다.

▶ 초대 이사장 낙하산 논란

'노무현 종북'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방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야당은 부적절한 발언 당사자인 데다,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공갈 발언 윤리심판원 피소

'공갈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윤리심판원에 피소됐습니다. 당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비노계 김동철 의원은 "출당시키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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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참패 이후 2주가 다 되도록 당이 정리되지 못하고 어수선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긴장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오늘도 야당 상황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어제(11일) 정청래 최고위원, '공갈 발언' 사과하러 주승용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여수'까지 찾아갔지만, 반쪽에 그쳤습니다.

이런 극적인 화해 장면 연출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만나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전화통화만 하고 여수에서 서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정 최고위원 심경과 비슷한 노래 하나 생각나네요.

반쪽짜리라도 화해 제스처를 취했건만, 정청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철 의원은 오늘 공개적으로 "정 최고위원을 출당시키라"고 문 대표에게 요구했습니다. 당원 일부는 당 윤리심판원에 정청래 최고위원을 제소했습니다. 또 오늘 아침 4선 이상 중진들도 정 최고위원을 나무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면초가 빠진 정 최고위원, 이번에 이런 명언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는 지적 나옵니다.

비노 진영은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비노무현계 수장급인 김한길 전 대표가 직접 나서 "더 시간 끌지 말고 오로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틸지, 아니면 야권 대표 주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결단을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최후통첩했습니다.

문 대표가 물러나지 않겠다면, 비노 측에 상당한 권한을 대폭 이양하라는 요구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지분 다툼이 본격화된 셈입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주승용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의 사과는 받아들이겠지만 여전히 사퇴 번복할 생각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이 사퇴를 빨리하게끔 했던 시기의 문제는 있었다 생각합니다. 한번 사퇴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변하는 건 없습니다.]

그동안 숨죽이던 친노계도 조금씩 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범친노계 중진들은 오늘 문 대표 중심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의원/새정치연합 : 최근 상황은 위기 상황으로 당은 국민과 당원들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도부가 중심을 잡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한 중진은 "주승용 자기 의견 아닐 거다. 3분의 1은 박지원, 3분의 1은 김한길 의지…"라며 배후를 의심했습니다.

비노 측이 내년 총선 공천권을 노리고 필요 이상으로 문재인 체제를 흔들고 있다는 게 친노 측 비판입니다.

친노계 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문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많이 안아주고 많이 참고 많이 대화하고 그래야 합니다. 그게 아마 국민들이 야당에 원하는 바일 것이고…]

당내 친노 비노 계파 갈등이 노골화하면서 문재인 대표가 당 수습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기사는 <계파 갈등="" 커지는="" 야당,="" 문재인="" 선택은="">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정청래, 주승용에 '뒤늦은' 사과

Q. 비노계 당원들, 정청래 윤리위 제소

Q. 김동철 "정청래 출당 조치 요구"

Q. 문희상 "그 자리서 혼냈어야지"

Q. '월권 논란' 유대운은 바로 사과

Q. 비노계, 정청래 출당 요구 왜?

Q. 유시민 "정청래, 맘에 안들면 공격"

Q. 유시민 "정청래는 외로운 늑대"

Q. 주승용 "최고위원 사퇴 번복 없다"

Q. 김한길 "열흘 되도록 대답 안해"

Q. 비노계, 내년 공천 불이익 우려?

Q. 문재인 흔들기는 비노 공천 지분용?

Q. 중진모임 오늘 '봉합' 의견 모아

Q. 안희정 "많이 참고 많이 대화해야"

Q. 권노갑 "묘역서 정치적 발언 말라"

[앵커]

오늘 아침 야당의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석현 부의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열십자를 그어놓고 목사님께 물어보면 십자가라고 대답하고, 수학자는 덧셈 표시라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표시라고 한다. 이것은 틀린 게 아니라 사람들 생각이 다른 걸 보여준다. 다르다는 걸 서로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 야당 문 대표도, 비노계도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야당 중진 의원들은 조언했습니다. 오늘 기사는 <정청래, 당="" 윤리위="" 제소…'출당'="" 요구까지=""> 정도로 잡고 야당 중진회의 분위기 자세하게 전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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