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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연일 '한반도 사드 배치론'…역할까지 거론

입력 2016-01-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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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리와 중국 간에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 공조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에 한국 외교는 미국에 사드 논의의 판을 깔아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가 연일 한미일 3국의 사드 논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군축 및 핵비확산을 담당하는 존 울프스탈 국장이 한 토론회에 나섰습니다.

[존 울프스탈/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 : 만약 (사드의) 배치 필요성이 있거나 한미일 사이에 그런 요구가 있다면 그것은 핵 억지 및 미군 보호 측면에서 역할이 있을 겁니다.]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사드란 표현도 직접 사용 않고, 한국과 일본이 원할 경우란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전날 벤 로즈 부보좌관이 한미일 3국 간 사드 논의를 시사한 데 이어 담당 국장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드의 필요성과 역할까지 거론한 겁니다.

울프스탈 국장은 또 한반도 핵무장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우리가 이런 신뢰할 만한 핵억지력을 유지하는 건 미국을 보호하는 건 물론 핵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의 배치를 통해 잠재적인 한반도 핵무장론을 잠재우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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