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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이번 주 출범…홍준표 "뇌물 전과자"

입력 2020-04-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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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번 주 출범합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반발이 여전히 거셉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과거 김종인 전 위원장의 비자금 사건까지 거론하며 비난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이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 구성을 의결합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내 논란을 의식한 듯 '무기한 전권'을 가진 비대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권한은 전권이 아니라 당 대표로서의 권한입니다. 무기한이라는 표현 역시 악의적인 선동일 따름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의 당선자 다수가 김종인 비대위를 찬성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 반발은 여전합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27년 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소환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검사로 재직할 당시, 김 전 의원에게서 뇌물 사건을 직접 자백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을 '뇌물 전과자'라고 칭하며 당에 기웃거리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당내에선 당선자 대회가 우선이라는 김태흠 의원이 전국위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비대위는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관리하는 역할만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당권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대가 거세질 경우 정족수가 부족해 전국위가 무산되거나 부결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의원 등 일부 중진은 김종인 비대위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만약 전국위가 무산되면 당은 궤멸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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