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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파업 징계 절차 돌입…노조원 "노동 탄압" 반발

입력 2014-01-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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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구속이 줄줄이 취소돼서 현재까지 갇혀있는 간부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은 오늘(9일)부터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대규모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레일은 오늘 파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첫 징계 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출석 대상자는 김명환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등 노조 핵심간부 15명.

하지만 실제 출석한 사람은 1명으로, 11명은 수배 상태여서 연기 신청을 했고 나머지 4명 중 3명도 서면으로 대신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28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징계 위원회를 열고 모두 142명에 대해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합니다.

또 2월 초에는 지역 본부별로 2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추가로 264명에 대한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출석 대상자들은 "사측이 이미 징계 수위를 정했고, 출석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은철/철도 노조 대변인 : 재판의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불법파업이라는 주장만으로 징계를 진행하는것, 과도하게 지도부를 비롯해 징계를 하겠다는 건 노동탄압입니다. 이번 징계 자체도 무효이기 때문에 당장 징계일정을 중단해야 합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철도노조에 대한 징계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철도 노조와 함께 오는 18일 상경 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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