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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서발KTX 경영개선, 국토부 자기모순"

입력 2014-01-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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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일 수서발 KTX 자회사 정식출범과 관련해 "철도공사의 방만 경영에 따른 비효율을 극복하고 경쟁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주장은 허구"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철밥통 때문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수서발 KTX 주식회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국민들을 속이기 위한 주장이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최고위원은 "국민을 속이고 공공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설립을 강행한 이유가 대기업과 재벌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철도공사의 '수서발KTX 운영준비를 위한 조직설계' 보고서에 따르면, 수서KTX 자회사는 철도공사보다 일괄적으로 10% 높은 임금을 지급할 방침으로 돼 있다"며 "복리후생 제도도 철도공사보다 상향해 설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철도공사의 방만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수서발KTX 자회사가 철도공사보다 더 방만한 경영을 하는 자기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국토부는 수서KTX 자회사 설립을 잠정 유보하고 국회 내에 구성된 철도산업발전소위 논의 결과에 따라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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