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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 노란 깃발 들고 행진…생존 학생, 국회 도착

입력 2014-07-16 16:24 수정 2014-07-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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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도보 행진이 거의 마무리돼 국회에 도착했다고 하는데요.현장 연결합니다.

이희정 기자, 지금 어디쯤인가요.

[기자]

네, 안산 단원고 2학년 43명이 약 20분 전 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광명시의 한 청소년 수련관에서 출발해 4시간 반 정도를 꼬박 걸어온 셈인데요.

생존 학생들은 어제 안산 단원고를 출발해 1박 2일의 도보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해 달라며 자발적으로 시작한 도보 행진입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발걸음을 옮긴 건데요.

학생들은 가방에 '잊지 않겠다'는 의미의 노란색 깃발을 꽂았고, 또 '단원고 화이팅'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문구 등 하고 싶은 말을 가득 적었습니다.

학생들은 희생자 부모님들이 며칠째 밤을 지새우고 있는 국회를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편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면서 안산 시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 약 3백여 명도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학생들이 지나오는 길목마다 많은 시민들이 응원을 보냈는데요.

'끝까지 힘내달라' '돌아온 너희가 자랑스럽다' 라고 외치면서 직접 물과 간식을 건네주는 등 학생들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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