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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연어가게 도마에서 코로나 검출…유럽발 감염?

입력 2020-06-15 21:10 수정 2020-06-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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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선 코로나19가 연일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어를 조리하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 때문에 감염 경로로 연어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연어 판매 가게입니다. 

지난 12일 이 가게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도매시장 대표는 "육류나 채소 가게에선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연어를 감염원으로 지목했습니다. 

베이징 질병보건센터 역시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 결과 유럽 쪽과 일치한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노르웨이산 연어가 중국에 다량 수입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베이징에선 연어 판매가 일제히 중단됐고 식당 반입도 모두 금지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같은 연어를 공급받는 또 다른 도매시장에선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신파디 시장의 위생 문제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리루/베이징 시민 : 걱정이 많이 됩니다. 펑타이구 지역민이 여기(차오양구) 와서 일하면 어떻게 감시할 수 있나요.]

베이징에선 감염자가 또 36명이 나오는 등 나흘 만에 감염자가 8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근 허베이성과 북부 랴오닝성, 쓰촨성으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인근 도시들은 베이징으로의 이동과 물자 교류까지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GrandBell'·유튜브 'TerryFilms')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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