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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재료에 허위 홍보…못 믿을 '인터넷 제수음식'

입력 2015-02-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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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엔 명절 음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을 통해 제수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질이 나쁜 재료를 사용하거나 허위 홍보를 하는 곳들이 적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으로 제수음식을 주문받는 한 업소 주방,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식자재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 : 어휴 감인데, 오래돼서 상했어. (유통기한이) 2013년 6월 10일까지네…최근 것도 아니고 이렇게 오래 지난 걸 보관하고 계시면 안 되죠.]

유통기한이 3년 6개월 이상 지난 감자가루도 발견됐습니다.

이 업소는 또 전국에 10개 넘는 지점이 있는 것처럼 각 지점 전화번호를 홍보했지만, 실제 전화를 걸면 모두 한 곳으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가 설을 앞두고 제수음식 판매업소 83곳을 수사한 결과 40곳은 업소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나머지 업체 중 12곳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가상 전화번호를 사용한 허위 홍보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집에서 미신고 영업을 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단속된 10개 업체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의뢰하고, 업체 관계자 7명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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