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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 급정거에 당했다…고의 교통사고 보험 사기꾼 덜미

입력 2015-02-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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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가 뒤에서 들이받으면 사고 책임은 뒤 차량이 지게 되죠, 그런데 만약 앞차가 일부러 급정거를 해서 사고를 유도했다면…어떨까요? 이렇게 뒤차와 간격을 좁힌 뒤에 급정거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겨온 전직 택시기사가 붙잡혔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도로입니다.

신호가 바뀌고 차가 출발합니다. 그 앞으로 흰색 승용차가 끼어듭니다.

그런데 앞 차량이 갑자기 급정거합니다.

뒤차가 그대로 추돌합니다. 앞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며 화를 냅니다.

일반적으로 후방 추돌 사고는 뒤 차량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 사고는 철저히 계획된 보험 사기였습니다.

앞 차량 운전자 윤모 씨는 전직 택시 기사로 친구 박모 씨와 일을 꾸몄습니다.

[김창민/서울 송파경찰서 뺑소니반장 :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보험사를 불러 보험 처리를 하라고 요구하고 병원에 가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해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가 같은 수법으로 20여 차례 고의 사고를 내 챙긴 보험금은 1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뒤에 가서 엎드리더라고요. (공범은) 저한테 계속 폭언하고 욕을 했어요.]

경찰은 사기 혐의로 윤씨를 입건하고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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