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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당사자 전원 출석…수사심의위 결론은?

입력 2020-07-24 20:14 수정 2020-07-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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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타당한지 또 재판에 넘길 필요는 있는지 논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대검찰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곧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심의위 결론이 늦어지고 있군요?

[기자]

수사팀과 당사자들 의견진술, 질의응답을 마치고 오후 6시부터 위원들이 논의한 뒤 표결하겠다는 게 원래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원끼리 논의가 길어진 데다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기소 여부를 각각 표결하기로 해서, 즉 투표를 4번 하느라 늦어지는 걸로 보입니다.

현안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과 외부위원 15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당사자들도 모두 나와서, 논의가 꽤 치열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주장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당사자들은 각자의 대기실에 머물러서 마주치지는 않았습니다.

본인 차례가 되면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25분씩 주어진 의견진술은 변호인이 하고, 15분씩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사자들이 의견을 밝힌 걸로 파악됩니다.

대검찰청이 '의견서 제출'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어제 전해드렸는데, 실제 제출이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동재 전 기자 쪽은 "공모는 없었다"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고, 부산고검에서 만나 나눈 대화의 취지,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이유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철 전 대표 측은 "이동재 전 기자는 한동훈 검사장의 대리인이고, 몸통은 한동훈"이라고 주장했고, 어떤 부분에서 공모라고 생각하는지, 취재 독려 차원이 아니었느냐는 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서울남부지검의 신라젠 수사 상황이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 나온 내용과 같은 흐름으로 갔다, 그래서 그 길목에 한동훈 검사장이 분명히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러 의견이 나와서 아무래도 결과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요. 수사 이야기를 좀 해보죠. 앞으로 검찰 수사는 어떤 게 남아 있습니까?

[기자]

수사가 시작된 지 석 달하고도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난 21일 한 번만 이뤄졌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기자의 구속기간을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높일 걸로 보입니다.

심의위 결과는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아람 기자가 심의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연결하던지 따로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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