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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돈줄 쥔 측근 집중조사…처가 쪽도 압박

입력 2014-06-06 08:42 수정 2015-03-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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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의 돈 줄을 죄기로 하고 유 씨 계열의 재산을 관리하는 측근들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정아람 기자! 어제(5일) 밤 늦게까지 검찰 조사가 진행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조평순씨를 어제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 오후 출석해서 늦은 밤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미영농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조 씨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어제 취재진과 만나 영농조합의 재산은 교회, 즉 구원파의 재산이며 유 전 회장의 개인재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처가에 대한 압박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당초 유 전 회장의 처가는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에서 빠져 있었는데요, 하지만 유 전 회장 부자의 도피가 길어지면서 처가까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4일 유 전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권 씨는 유 전 회장 계열 건설사에서 수십억 원대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권 씨의 누나이자 유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 씨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조 씨와 권 씨 등 유 전 회장의 측근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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