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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표단 싱가포르 도착…회담 의전·경호 등 협의

입력 2018-05-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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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로드맵 등 핵심 의제를 조율하는 판문점 실무회담과 별도로 싱가포르에서도 이르면 오늘(29일)부터 협의를 진행합니다. 북미 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양측 대표단은 어제 오후와 밤 늦게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대표단 8명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0시 40분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입국장에 있는 취재진을 피해 귀빈실 통로로 빠져나간 뒤, 한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이끄는 30여명의 미국 대표단도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양측은 이르면 오늘, 시내의 모처에서 만나 회담의 장소와 일정, 의전과 경호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의 한 외교 소식통은 "경호와 의전의 민감성 등을 감안해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가 유력한 회담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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