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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통일각서 '비핵화 의제 협상' 계속…핵심 쟁점은?

입력 2018-05-28 20:17 수정 2018-05-29 02:05

"미, 핵탄두 반출 요구" 외신 보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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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탄두 반출 요구" 외신 보도도

[앵커]

통일각에서 어제(27일)부터 진행된 북·미 간 사전 실무 회담에서는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비핵화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른바 '디테일 싸움'이 시작된 것인데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에 회담이 열릴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결국, 판문점에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른바 디테일에서 어긋난다면 정상회담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매우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지요.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간 판문점 협상에서 미국은 북한 핵무기를 해외로 반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이 북한 내 최대 20개로 추정되는 핵탄두부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외국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규모도 최대 60개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습니다.

반출 방식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급한대로 북한 핵무기를 미국 테네시 주의 오크리지로 가져가는 방법 등에는 북한이 반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철/경상대 교수 : 북한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IAEA를 동시에 초청해서 북한 내에서 순차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이 핵 반출에 동의한다면, 그 대가인 체제 보장도 조기에 이뤄지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한 가장 가시적인 조치로는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가 거론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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