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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일가 우상화'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 사망

입력 2024-05-08 08:48 수정 2024-05-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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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에서 김일성 이후 3대에 걸쳐 체제 선전을 주도했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전 비서가 어제(7일) 94세 일기로 숨졌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장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김 위원장은 오늘 새벽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기남 프로필 사진.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기남 프로필 사진.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괴벨스, '선전선동계 대부'로 불린 고인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김씨 일가 3대 세습의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에 앞장섰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고인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 특사조의방문단 단장으로 남측을 찾아 조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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