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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본격 실무협상…판문점·싱가포르 '투트랙' 접촉

입력 2018-05-28 20:12 수정 2018-05-29 00:00

판문점 회담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 몰려
외교부 관계자 "북·미 실무 접촉 오늘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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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담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 몰려
외교부 관계자 "북·미 실무 접촉 오늘도 진행"

[앵커]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발표 이후 아직 그날 한다고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이를 위한 준비는 본격 시작됐습니다. 실무 협상은 투 트랙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문제 협의는 판문점에서 어제(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의 경호와 의전을 담당할 북미 협상팀은 내일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만납니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긴박하게 진행중인 협상 내용을 현장을 연결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판문점에서 가까운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나한 기자, 지금 김나한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통일대교 앞인데 판문점 소식이 오늘 하루종일 전해지는게 있습니까.
 

[기자]

네 통일대교를 건너면 판문점은 9㎞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때문에 오늘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들이 통일대교 앞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판문점 통일각의 회담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 모두 보안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회담장 소식은 아직까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대표단이 통일대교 쪽으로 지나가기는 했습니까? 

[기자]

일반적으로라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올초 김영철 통전부장이 내려올때처럼 보안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면 우회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오늘 오전 8시 30분쯤부터 이곳 통일대교 입구를 지켰는데요.

차량이 언론에 노출되고 취재진이 모일 것을 의식해서인지 차량번호 '001'을 단 미국 대사관 차량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미연합사 고위 관계자가 탔을 것으로 보이는 관용차량을 비롯해 여러 군용, 일반 차량들은 많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앵커]

관용·군용 차량, 또 일반 차량이 많이 왔다갔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겠죠. 따라서 그것이 이례적이라면 무슨 상황이 있을 것은 틀림없어 보이는데, 혹시 더 일찍 들어왔을 가능성이나 일반 차량을 타고 왔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자]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통일대교 입구엔 바리케이드가 처져 있어서 대교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옆길로 빠져 검문소를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7시부터 이 검문소에 근무했다는 군 관계자는 저희 취재진에 자신이 근무를 선 이후에는 대사관 차량이 출입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안을 중시하기 때문에 김 대사가 일반 차량을 타고 지나갔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앵커]

보안을 중시했다면 대놓고 대사관 차량을 타지는 않았을 것 같기도 한데 확인을 해봐야겠죠. 문재인 대통령도 보안상의 이유로 지난 주말 정상회담때 평소에 타지 않던 은색 차량을 이용하기도 했지요. 그럼 오늘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 접촉이 열린 것 자체는 확인이 됩니까?

[기자]

제가 외교부 관계자에게 확인해봤는데 "오늘도 판문점 통일각에서 북미 실무접촉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보안을 강조하는 상황이다보니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판문점 협상 사실을 기정사실로 했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도 판문점 회담이 적어도 내일까지는 접촉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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