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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 비판한 김무성…더민주 일부 의원, 성주 방문

입력 2016-08-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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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소식은 국회에 나가있는 허진 기자 연결합니다.

허진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호남에서 민심 투어를 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가 박심 논란에 대해 한 마디를 했죠?

[기자]

네,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1일 팽목항을 시작으로 호남에서 민심을 경청하고 있는데요.

오늘(3일) 오전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께서 특정 지역의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김 전 대표가 공개 비판을 한 게 이례적인데요.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지지자 1500여명과 함께 모임을 한 뒤 언론에 노출 빈도를 높이면서 발언 수위 또한 높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박심 논란'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데요.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과 TK 초선 의원들의 만남 추진은 "국정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TK 초선과의 면담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전당대회가 가까질수록 친박계와 비박계는 서로 각자 계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잠시 전인 오후 2시부터 전북 전주에서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일 국민의당 지도부가 성주에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성주에 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당 지도부는 빠진 건가요?

[기자]

네, 이상민 의원 등 더민주 소속 의원 8명이 잠시 뒤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습니다. 김홍걸 전 의원도 포함돼서 모두 9명인데요.

이번 방문은 당 지도부 차원이 아닌 개별 의원들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름 휴가 중이어서 빠졌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더민주가 사드 문제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개별 의원들이 성주를 찾은 건데요.

앞서 지난 1일에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성주를 찾았을 때는 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았습니다.

더민주 의원을 향해서는 성주군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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