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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확산에 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급증'

입력 2015-06-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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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계속 늘어나면서 격리 대상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 682명이라고 밝혔는데 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시설이나 집에서 격리 중인 경우가 현재 68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715명 중 잠복기가 지나 격리가 해제된 33명을 제외하고,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3차 감염 우려자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지난달 30일만해도 129명이었는데 비격리 대상자 중 감염확진자가 나오면서 범위를 넓혀 전면 재검사를 하면서 크게 늘어난 겁니다.

그나마 오늘 아침 추가로 확진된 3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빠져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격리대상자 중 35%인 약 240명 정도는 고위험군에 속해 국가지정 격리 시설에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채 특별한 투약이나 진료는 아니어도 의료진이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외부 출입은 물론이고 가급적 가족과의 접촉도 삼가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출입 통제에 강제성이 없고, 가족에게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려운 형편의 격리 대상자들에게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이용해 4인 가구 기준 월 11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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