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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자 18명…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확대

입력 2015-06-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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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자가 밤사이 3명 더 늘어 총 18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격리 대상자를 682명으로 늘리고 3차 감염을 막겠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영탁 기자, 먼저 추가 감염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로 메르스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은 4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 총 3명입니다.

이 중 남성 1명과 여성은 최초 감염자인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일반 환자였고, 또 다른 40대 남성은 다른 환자의 아들로 문병을 왔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메르스 감염자는 18명으로 늘었고, 이 중 15명이 최초 감염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최근 감염이 확인된 환자들이 모두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이 드러나면서 보건당국의 초동 대처가 안일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밖에 군에 메르스 의심신고를 했던 병사와 전북, 강원도에서 고열로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오전에 정부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일일 상황보고 브리핑에서 격리 대상자가 682명으로 늘었고 이들에 대해 출국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모두 추가 감염을 원천 차단한다는 겁니다.

환자들의 상태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총 18명의 감염자 중 5명이 폐렴 등의 증상을 보여 인공 호흡기를 장착했고, 이 중 70대인 6번째 감염자는 한때 위중했지만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도 오늘 오전 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메르스 의심환자나 밀접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처음부터 다시 실시하고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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