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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 경제, 내년부터 회복세…한국은 반대로"

입력 2016-1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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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기구 OECD가 내년엔 세계 경제가 회복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와는 반대로 더 나빠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세계가 교역과 투자의 부진에 허덕이고, 보호무역주의가 퍼지면서 지난해 3.1% 성장에 못 미칠 거란 예상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3.3%, 2018년에는 3.6%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정부가 재정부양책 등으로 성장세를 이끌며, 일본도 기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소비가 늘어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2.6%로,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는 반대로 더 나빠질 것으로 봤습니다.

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은 2.7%로 우리 정부 전망 2.8%보다 낮게 잡았습니다.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최근 삼성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수출 부진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OECD 전망은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올해와 내년 실적은 예상보다 더 낮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OECD는 우리 경제가 내후년, 2018년에야 3.0% 성장해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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