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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연의 이유는?…건강은 뒷전 '홧김에'

입력 2015-01-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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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실제로 담뱃값 인상은 국민 여러분의 금연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여론조사 기법으로 금연 실태에 접근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흡연자 10명 중 4명이 담배를 끊었거나 곧 끊겠다고 답했습니다. 금연의 주된 이유로는 첫째로 너무 많이 올랐다, 두 번째로 정부가 이렇게 담뱃값 정책을 펼치는 거에 대해 원망스럽다, 이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값이 80% 오른지 10여 일이 지나 성인남녀 1000명에게 물었습니다.

올해 금연하셨습니까?

흡연자 중 22%가 이미 금연을 했고 18%는 곧 끊겠다고 답했습니다. 40%가 금연 의지를 밝힌 겁니다.

전자담배로 바꾸겠다는 응답도 7%였습니다.

이들에게 금연을 결심한 이유를 물었더니, 건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26%였는데 1위는 아니었습니다.

금연 결심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41%)이었고, 정부의 담뱃값 정책에 대한 반감이 29%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흡연자들의 작심삼일 현상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월1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금연을 했거나 금연 계획이 있다는 대답이 64%였는데, 10여 일 만에 40%로 낮아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6.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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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실태' 여론조사 자세히 보기] (http://www.realmeter.net/realse/jtbc_1501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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