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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처럼 유해…단속 강화"

입력 2015-01-06 20:44 수정 2015-01-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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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뱃값이 오르면서 담배를 끊기 전 단계로 전자담배를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 늘 궁금하죠. 전자담배는 괜찮을까…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공식답변이 나왔습니다. "전자담배도 담배만큼이나 나쁘다"는 겁니다. 단속도 강화됩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담배 회사가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구 결과입니다.

전자담배는 건강에 무해하고, 간접흡연 피해도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금연 보조제로 전자담배를 찾는 흡연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도 유해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류근혁/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담배에 있는 각종 발암성분이 유사하게 검출되고, 간접흡연에 위해를 주기 때문에 금연 보조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용해선 안 됩니다.]

2012년에 유통된 30개의 전자담배 연기에서 일반 담배의 1.5배 수준의 니코틴이 나왔단 겁니다.

특히 일부 전자담배의 경우 한 자리에서 150번 정도 연속 흡입하면 치사량에 해당한다는 게 복지부 설명입니다.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도 일반 담배 연기보다는 약간 적은 수준이지만 상당한 양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들이마신 뒤 내뿜는 연기에도 몸에서 걸러지지 않고 나오는 독성물질이 상당해 간접흡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인 것처럼 홍보, 판매하는 데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단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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