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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아내의 자격', 김희애 제2인생 시작

입력 2012-03-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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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아내의 자격', 김희애 제2인생 시작



안 보면 손해 '아내의 자격', 김희애 제2인생 시작



김희애, 이성재 커플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 10회에서 서래(김희애)와 태오(이성재)는 꿈 같았던 짧은 여행 이후 지금의 가족과 헤어져 제2의 인생을 살기로 결정한다.

시댁에서 쫓겨난 뒤 오랜만에 집에 들른 서래는 자신의 짐을 하나씩 정리한다. 벽에 걸려 있던 액자와 놓여있는 물건은 모두 그대로지만 대치동은 서래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일상. 잔인하고 가슴 아픈 자녀와의 이별 이후 서래와 태오는 포장마차에서 재회한다. 서로의 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은 동시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시간은 1년 후로 훌쩍 넘어간다.

1년 뒤 같은 포장마차. 서래는 활짝 웃으며 태오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 동안 서래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평이 좋은 그림동화 작가로 변신했고, 세련된 스타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음을 암시했다.또 태오와의 관계에도 진전이 있었다. 이젠 길거리에서 눈치보지 않고 손을 잡고,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핑크 빛 결말을 예상할 즈음 반전이 등장했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태오를 바라보던 서래는 갑자기 뛰기 시작하고, 한 고깃집에 들어가 능숙하게 앞치마를 두르고 한 켠에 쭈그려 앉아 불판을 닦기 시작한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줄 알았던 서래가 사실은 밤낮없는 일로 전보다 더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

10회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은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혼'이란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세밀하게 보여줘서 좋다는 소감과 더불어 '서래의 결단이 부럽다', '서래와 태오가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등 서래-태오 커플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한편, 4월 4일 방송될 11회에서는 서래와 전 남편 상진(장현성)의 만남과 고깃집에서 일하는 서래를 태오가 눈치채는 장면이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행진 중인 '아내의 자격'은 앞으로 6회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아내의 자격'은 매주 수, 목 저녁 8시 45분 JTBC에서 방송된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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