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해 마약왕'고급 외제차로 도주, 추격전 끝 검거

입력 2013-11-24 12: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명 '김해 마약왕'으로 불린 필로폰 판매업자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피라미드 형태의 유통망을 갖춰 놓고 마약을 팔아왔습니다.

윤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성능 망원경에 일본도까지.

피라미드 형태의 마약 판매 조직이 단속에 대비해 사용한 장비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일명 '김해 마약왕'으로 불린 오모씨를 비롯해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1명을 구속기소하고 잠적한 소매상 2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서 필로폰을 입수해 수도권과 부산 경남 일대에 유통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필로폰은 370g, 시가 1억 2천만원 상당으로 1만2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최상위 판매자가 중간 판매상과 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수십 킬로에 걸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윤재필/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여러 개의 대포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차명계좌를 이용해 필로폰 대금을 거래했고, 단속에 대비해 도주가 용이한 최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이들은 마약을 사면 일회용 주사기를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고객을 유인하기도 했습니다.

검거된 소매상 중에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도 포함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도로 위 누워있던 행인, 택시에 치여 중상…치료 중 검찰, 8살 의붓딸 살해한 계모 '살인죄' 적용 구속기소 상가·창고서 '불·불·불'…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 '슈주' 은혁·성민 해킹범 잡고보니 고3 남학생…'황당' 부산 달맞이고개 담뱃불 추정 화재…밤새 사고 잇따라 가위 집어넣어 1초만에…전국 140대 차량 턴 황당 절도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