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젯(5일)밤 한강 반포대교에서 10대 청소년이 강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지하철 승강장에서도 투신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19살 김모 군이 반포대교에서 뛰어내린 건 어젯밤 10시 반쯤.
신발과 소지품은 다리 위에 내려놓은 채였습니다.
수난구조대가 물속에 들어가 20여 분간 탐색 끝에 김 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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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남단에서는 53세 윤모 씨가 다리 위 아치형 구조물에 올라가 경찰·소방당국과 대치했습니다.
윤 씨는 대치 4시간 만인 저녁 8시 반쯤 굴절차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2개 차로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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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에서도 투신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산 역에서 48세 박모 씨가 선로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양 방향 열차운행이 1시간 정도 중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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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뒤편에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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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서는 오늘 자정 무렵 상가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춘 채 고장이 나 9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빠져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