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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재개…4층 여학생 객실 진입 눈앞

입력 2017-05-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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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재개…4층 여학생 객실 진입 눈앞


대통령 선거 투표로 전날 중단됐던 세월호 선내 수색이 10일 재개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3층(3-4, 3-5, 3-16구역), 4층(4-6, 4-6-1, 4-7구역), 5층(5-11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2점이 발견됐다. 선내 수색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에도 사람 뼈 추정 유해가 나왔지만, 선체가 아닌 세월호 침몰 해역인 진도 앞바다에서 수습됐다.

또한 수색팀은 4층 단원고 여학생 객실 진입을 앞두고 4층 천장(4-10구역) 하부 절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됐던 5층 전시실 천장을 떼어내는 작업은 마무리 됐다.

전시실로 사용됐던 세월호 좌현 5층 선미는 철판(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4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조은화양과 허다윤양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SSZ1, SSZ 2구역 횡방향 수색이 이뤄진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9일 오전 및 10일 오전 수중수색을 했으나, 발견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인근 맹골수도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1188점(인계 96점 포함), 뼛조각은 총 759점(수중수색 24점·사람뼈 추정 3점 포함) 수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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