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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절반, 공공자전거 '따릉이' 없다…주민들 불만

입력 2017-0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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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시스템에 대해서 왜 우리 구는 제외냐,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14곳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곳곳에서 녹색 자전거가 눈에 띕니다.

거치대 앞에는 자전거를 빌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하루 1000원을 내고 1시간 내에 반납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공공자전거 '따릉이'입니다.

도입 1년 반 만에 회원수가 21만 명을 넘어섰고 대여건수도 170만 건에 달합니다.

하지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1개 구에 불과합니다.

주로 외곽 지역인 강서구나 도봉구, 노원구 등 14개 지역은 제외됐습니다.

자연스럽게 불만이 나옵니다.

[이민섭/서울 강서구 마곡동 :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요. 거기에서 빌려서 이쪽으로 온다고 해도 강서구에 갖다 놓을 수 없으니까 많이 아쉽죠.]

서울시 측은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위주로 시작하다보니 아직은 미흡하다는 입장입니다.

강남구나 서초, 송파구 등은 승용차 이용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납득할 만한 기준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서울시도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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