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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당 이끌 첫 원내대표에 김태년…'친문·정책통'

입력 2020-05-08 08:17

김태년 "친문 색채 강화? 과거의 정치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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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친문 색채 강화? 과거의 정치문법"


[앵커]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가까운 거대 여당을 이끌 새 원내사령탑으로, 김태년 의원이 뽑혔습니다. 이른바 '친문계'로, 당 안에서는 '정책통'으로도 평가받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 3명은 저마다의 강점을 마지막까지 강조했습니다.

정책통으로서의 경륜.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누구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야당을 상대로 한 협상력.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미래통합당이 갑자기 착한 야당으로 개과천선해서 정부·여당에 협조할 것으로 보이십니까?]

정부·청와대와의 소통능력.

[전해철/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당·정·청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선인 163명의 선택은.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원장 : 김태년 후보가 82표를 득표해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하였기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결선 투표에 갈 필요 없는 10표 차 당선이었습니다.

비문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후보는 9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당선인의 40%가 넘는 초선 68명의 표심은 안갯속이었습니다.

이런 당선인들을 향해 원내대표 재수생인 김 의원은 배수진을 쳤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작년에 도전했고 떨어졌습니다. 저에게 더 이상의 원내대표 선거는 없습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 인수위 격이었던 국정기획자문위에서 부위원장도 맡았습니다.

이 때문에 당의 친문 색채가 더 강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김 원내대표는 '과거의 문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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