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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점발 감염 확산 우려…방문자 5명 잇따라 확진

입력 2020-05-14 07:17 수정 2020-05-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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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홍대 부근의 주점을 찾았던 일행 6명 가운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한 명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밀폐된 볼링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홍대 주점과의 연결 고리도 확인됐습니다. 수원시는 같은 시간대에 볼링장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이태원발 코로나 감염이 퍼져서 3차 감염 가능성도 보건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홍대 주점에서 또 시작이 돼서 확산이 되는 건 아닌지 이 우려도 또 해야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먼저 강버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밤 친구 사이인 6명이 서울 홍대 부근 주점을 찾았습니다.

이들 가운데 인천 서구에 사는 사회복무요원이 이상 증상을 느껴 11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5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도 검사 중입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서울 강서구, 경기도 수원시와 고양시, 김포시 등으로, 홍대 주점 발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동선 조사에서 벌써 위험이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수원 거주자가 확진 전인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장안구 정자동의 볼링장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수원시는 '집단 감염 위험 상황'이라며 이 시간에 볼링장을 다녀간 사람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특히 '볼링장 내 흡연실'에 들렀다면 비말 감염 우려가 큰 만큼 꼭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13일)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는 서울 70명 등 120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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