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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거제·강원서도 '2차 감염'…1살 조카에게도 옮겨

입력 2020-05-13 20:30 수정 2020-05-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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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적으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클럽을 다녀온 20대 확진자의 아버지와 1살 된 조카도 오늘(13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남 거제와 강원도에서도 2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번화가가 썰렁합니다.

27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 일대를 누볐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A씨가 다녀간 시설 : 어제 하루 방역을 하고 오늘부터 재개장했거든요.]

A씨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갔습니다.

이후 무증상 상태로 부산에서 일상생활을 했고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A씨의 60대 아버지와 1살 난 조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살 아이는 홀로 격리될 수 없어 어머니와 함께 입원했습니다.

A씨의 직장인 CJ제일제당 부산공장도 어제부터 일부 폐쇄 중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남 거제에 사는 A씨 친구 B씨도 확진자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B씨의 직장인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지사는 직원 48명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 인근 사무소나 본부에서 적정 인원을 투입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불똥은 강원도에도 튀었습니다.

원주에 사는 19살 대학생 C씨는 지난 5일 이태원을 다녀왔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씨는 애초 이태원에서는 편의점만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 역학조사 과정에서 집단 전파지로 지목된 이태원 클럽에 갔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C씨는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 원주시 내 전통시장과 카페, 백화점을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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