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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발표에도 가시지 않는 '유병언 시신' 의혹들

입력 2014-07-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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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허술한 현장 보존과 늑장 대응 등 수사 과정의 문제점이 의혹을 더 키우는 모습인데요.

홍상지 기자가 의문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례적으로 시신 관련 자료까지 공개하며 감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중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지난25일) : 순천에서 발견된 시체는 '유병언이다' 확정할 수 있고요. 사인은 여러가지를 규명하였지만 현 주어진 조건에서는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낼 수 없다.]

사건의 핵심인 사망 시점과 원인을 내놓지 못해 의혹을 더 키웠습니다.

여기에 검찰과 경찰에 대한 불신이 한몫했습니다.

부패가 심할 때까지 시신을 못 찾은 데다 국과수 결과가 나올 때까지 40여일 동안
유 전 회장일 것이라는 의심조차 못했습니다.

유 전 회장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 별장에 은신했다는 것도 여비서인 신모 씨의 진술 외엔 정황 증거가 부족합니다.

증거를 확보하겠다며 뒤늦게 요란을 떨고 있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경찰은 매일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경의 부실 수사와 개운치 않은 해명으로 의혹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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