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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언론노조 "길환영 사장, 사퇴하라"…집앞 1인시위 시작

입력 2014-05-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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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언론노조 "길환영 사장, 사퇴하라"…집앞 1인시위 시작


KBS언론노조 "길환영 사장, 사퇴하라"…집앞 1인시위 시작


KBS언론노조 "길환영 사장, 사퇴하라"…집앞 1인시위 시작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보도국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시비에 휘말린 길환영(60) KBS 사장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KBS 언론노조는 17일 오후 2시 청와대 앞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청와대가 KBS 보도에 지속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하며 박근혜(62)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정현(56)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해임하라는 요구도 했다.

동시에 대통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정치 독립적인 사장 선임을 위해서는 특별다수제를 관철해야 한다"는 것이다.

KBS 언론노조는 이날부터 길 사장의 집 앞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 19일부터는 출근 저지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21일에는 전국 총회를 소집, 무기한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길 사장과 청와대는 KBS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BS언론노조에 따르면, 길 사장이 보도국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폭로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김시곤(54) 전 KBS 보도국장은 16일 밤 청와대가 KBS 보도에 지속해서 개입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신이 국장직에서 물러날 때도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공개했다. "(길)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내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다. 잠시 3개월만 쉬면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회유를 했다. 그러면서 이걸 거역하면 자기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건 대통령의 뜻이라고까지 말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창피하고 참담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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