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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남양유업 폭언 파문, 녹취록 공개 "죽기 싫으면…"

입력 2013-05-10 14:31 수정 2013-05-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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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하드코어 뉴스깨기' 코너에서 남양유업 사태로 통해 우리 시대의 갑(甲)과 을(乙)의 관계를 짚어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제가 됐던 남양유업 본사 직원과 대리점주 사이에서 본사 직원이 폭언에 가까운 언행을 보인 통화 내용이 공개되며 그 심각성을 전했다.

30대의 남양유업 직원과 50대의 가맹점주 사이에서 오간 대화가 담긴 녹취록에는 "죽기 싫으면 (제품을)받으라"는 본사 직원의 요구에 가맹점주는 "받을 상황이 아니니까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답하자 본사 직원은 "버리던가. 버려 그러면. 망해" 라며 거칠게 얘기하는 등 폭언에 가까운 언행을 보였다.

녹취록에 대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폭언을 한)그 친구(본사 직원)도 내몰린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고, 강용석 역시 "이것은 갑과 을의 상황이 아니다. 둘 다 을의 입장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남양유업 사태는 남양유업의 대리점주들이 제품 강매를 당했다며 본사를 고소한 가운데 본사 직원의 폭언 녹취록이 유출되며 사태가 확산됐다. 사태가 불거지자 검찰은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했고, 남양유업 측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a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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