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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안디옥교회 집단감염…첫 확진자, 사랑제일교회도 다녀

입력 2020-08-18 20:14 수정 2020-08-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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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2차 감염도 여기저기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인 서울 노원구의 안디옥교회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 지금 교회는 폐쇄가 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교회는 등록된 신도가 150명 정도로 작은 규모인데요.

저는 건물 3층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예배당과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위 4층에는 교육장이 있습니다.

제가 올라가서 살펴봤더니, 교육장 바로 옆에 수학, 미술, 음악, 태권도까지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이 있습니다.

전파 우려가 있는 상황이고요.

조금 전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오늘(18일) 한 명 더 늘어서 열여섯 명이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오후 1시 반쯤 노원구청장이 직접 집합 제한명령서를 붙였습니다.

30일까지인데요.

조금 전 정세균 총리의 발표에 따라, 이 교회도 다른 수도권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예배만 가능합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 겁니까?

[기자]

첫 확진자는 지난 14일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확진자, 지난 9일 이곳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확진자 이에 앞서 지난 6일과 7일에 집과 가까운 사랑제일교회 새벽교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예순 명이 참여하는 수련회를 열었습니다.

청소년 수련회였고,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자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9일 예배와 이후 수련회에서의 전파가 걱정되는 상황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것이 지난 10일 무렵입니다.

보통 전파력이 있다고 보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9일 예배에 참석했고요.

이 예배에는 130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해 19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이 예배와 수련회 참석자 중에 열여섯 명이 확진된 겁니다.

대부분 검사를 받았고, 일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곳 말고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2차 감염이 확인되고 있죠? 지금까지 몇 곳 정도가 확인됐습니까?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일단, 이 교회뿐 아니라 홈쇼핑과 카드사 콜센터, 요양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2차 감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방역당국이 확인해준 것만 6곳에서 30명 정도 되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각 지자체에서도 2차 전파 사례로 설명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어서 조사가 이뤄질수록 2차 감염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유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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