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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캣맘' 고양이집 만들다 참변…누가 벽돌 던졌나?

입력 2015-10-09 21:02 수정 2016-04-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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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고양이를 돌보는 여성들을 '캣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50대의 한 캣맘이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벽돌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18층짜리 아파트, 1층 화단 근처 바닥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어제(8일) 오후 이곳에서 주민 55살 여성 박모 씨가 위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박씨와 함께 있던 20대 남성도 머리에 벽돌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른바 '캣맘'이었던 이들은 사고 당시 화단 근처에 고양이를 위한 집을 만들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위에서 누군가 고의로 이들에게 벽돌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관석 형사과장/용인서부서 : 벽돌이 바람에 의해서 떨어지기 어렵고, 아파트에서 화단까지의 거리가 6~7m 정도 되기 때문에…]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것에 대한 불만이 범행 동기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CCTV와 목격자가 없는 상황.

경찰은 벽돌이 날아온 방향에 사는 주민들을 조사하는 한편 벽돌 파편에 용의자의 DNA가 남아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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