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블랙리스트 몸통' 김기춘·조윤선, 오늘 피의자 소환

입력 2017-01-17 10:12 수정 2017-01-17 10: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필준 기자, 조윤선 장관은 특검에 출석했고, 김기춘 전 실장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신분인데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만 말을 했습니다.

30분 뒤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검에 출석하는데, 조 장관과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이 두 사람의 혐의가 뭔지,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기자]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2014년 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걸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돼 실제로 집행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당시 정무수석은 조윤선 장관, 비서실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었는데요, 이에 특검은 조 장관과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에 몸통이라고 보고 있는건데요,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관여 여부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김기춘 전 실장도 그렇고, 조윤선 장관도 그렇고, 계속 부인해오고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정확하게 김기춘 전 실장은 몰랐다, 조윤선 장관은 최근에 인지만 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특검은 두사람이 블랙리스트를 주도했다는 흔적을 여러 군데에서 파악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지난 주에는 블랙리스트의 실무자로 아려진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차관, 그리고 신동철 전 비서관이 구속한게 대표적인건데요.

구속 당시 법원이 세 사람의 범죄 사실이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밝힌 만큼, 몸통으로 지목된 두 사람의 범죄 혐의도 상당 부분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블랙리스트 수사와 함께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순실 단골 성형의원 김영재 의원, 오늘(17일) 소환 예정 시간도 9시 반이었는데, 9시 조금 넘겨서 나왔죠?

[기자]

네. 맞습니다. 김영재 원장도 아홉시 조금 넘어 특검에 출석했는데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원장은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해줬다는 비선 의료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번 국조특위의 현장 조사에서는 세월호 참사당일날 진료 기록의 필적이 달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이재용 영장, 430억 뇌물·97억 횡령 혐의…위증 추가 최순실 탄핵심판 출석…불리한 질문엔 '모르쇠' 일관 대통령, 블랙리스트 주도했나…정점 치닫는 특검 수사 특검, 조윤선·김기춘 '피의자' 소환…블랙리스트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