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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난소득 지급 그 후…절반 이상 "매출 늘었어요"

입력 2020-04-25 20:06 수정 2020-04-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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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경기도도 모든 도민들에게 이달 초부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뺀 전통시장 같은 도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하혜빈 기자가 현장에서 자영업자들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전통 과자를 판매하는 김영선 씨 가게에 모처럼 손님이 북적입니다.

[김영선/시장 상인 : (마을에서 상품권을 받았는데 여기서 거래하면서 써도 돼요?) 네 가능해요, 가능해요. 쓰세요, 시장에서 쓰세요.]

김씨 가게는 몇 주 전만 해도 영업이 어려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평소의 1/3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주춤해졌고, 경기도가 이달 초 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것도 보탬이 됐다고 합니다.

재난기본소득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도내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김씨 가게가 있는 전통시장도 해당됩니다.

코로나로 피해를 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경기도가 이달 초부터 시행했습니다. 

경기도가 이달 초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도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고 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73%는 재난기본소득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 화폐를 가져오는 등 혼란도 있습니다.

[이항기/시장 상인 : 준비가 좀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왜냐면 단말기라든지 이런 거 쓰시는 방법, 요령을 잘 몰라서. 서울 화폐가 여기서 왜 안 되냐고 얘기를 해서…]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 신청자와 지급이 모두 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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