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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vs 검찰 17시간 기싸움…검 "기소 문제 없다"

입력 2015-05-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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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검찰에 출석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9일) 새벽까지 17시간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홍준표 지사와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요. 검찰은 혐의 사실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도 지사는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서초동 검찰청사를 나섰습니다.

어제 오전 자신의 친정인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후 17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홍준표/경남도지사 : (소명은 충분히 검찰에 하셨습니까?) 최선을 다해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차후 다시 소명하겠습니다.]

홍 지사는 각종 문서자료와 일정자료 등을 준비해 의혹을 조목조목 부인했습니다.

조사를 맡은 손영배 부장검사와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고 조사가 끝난 후 2시간이상 직접 조서를 읽고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무리한 수사로 성 전 회장을 자살에 이르게 한 검찰이 또 수사를 무리하게 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가 다양한 소명 자료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지만, 돈 전달 정황과 진술이 충분히 확보돼 기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한 뒤 홍지사에 대한 기소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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