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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국 초등교과서 '위안부' 표현·사진 삭제"

입력 2016-03-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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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국 초등교과서 '위안부' 표현·사진 삭제"


올해 개정된 한국 초등학교 6학년용 국정 사회 교과서에서 '위안부', '성노예'라는 표현과 위안부 사진이 삭제됐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사실을 하루 전 한국 교육부 관계자가 요미우리 측에 밝혀 왔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에 의하면, 개정판 전에 만들어진 2014년도 시험판에서는 "전장(戰場)의 일본군 위안부"라는 제목의 사진이 있었으며, 본문에는 "전쟁터에 강제로 연행되어 일본군 성노예가 됐다"라는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최종 개정판에는 위안부 관련 사진이 삭제됐으며, 교과서 본문에는 "강제로 전장에 연행된 젊은 여성들은 일본군에게 많은 고통을 받았다"라고 기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변경과 관련, 한국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정서적 발육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변경은 지난해 말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와는 "관계없다"고 밝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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