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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전재국,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입력 2013-06-03 11:48 수정 2013-11-27 10:51

검찰, 전두환 추징금 전담팀 꾸려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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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두환 추징금 전담팀 꾸려 추적 중

[앵커]

조금 전 인터넷 언론 매체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 그러니까 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을 네 번째로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오늘(3일) 공개된 사람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라구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은 딱 1명만 공개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입니다.

뉴스타파는 전재국씨가 2004년 7월28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재국씨가 6년 이상 이 회사를 보유했고 아랍은행 계좌를 연결해 자금을 움직인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국씨는 출판과 레저회사를 운영하면서 서울 서초동과 경기도 연천 등지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부과된 추징금 환수 공소시효가 임박한 가운데 발표가 나왔습니다. 파장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미환수 금액 1600억원에 대해 전담팀까지 꾸려서 재산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재국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은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한 시점과 일치하는데요.

당시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로부터 200억여 원의 추징금을 대납하도록 했지만 전재용씨가 보유한 73억5500만원 상당의 채권은 추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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