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이르면 오늘 돌고래호 인양

입력 2015-09-08 08: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돌고래호 전복사고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밤사이에도 계속됐지만 여전히 들려오는 소식은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고 현장인 제주 추자도 인근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공다훈 기자, 밤사이 수색 상황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해경은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함정 41척과 항공기 3대가 수색작업에 동원됐는데요. 조명탄으로 인해 이곳 추자도 앞 바다가 환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도 높이가 3m에 이르는 등 해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바람도 현재 초속 8m에서 12m정도로 상당히 강한 편인데요. 오늘부터 사흘 정도
기상 상태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돼 수색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오늘 수색은 어떻게 이뤄질 전망입니까?

[기자]

네, 날이 밝아오면서 해경은 장비와 인력을 늘려 수색에 힘을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중 인원 60명을 투입하고 항공기도 3대에서 7대로 늘릴 예정인데요. 어제 오전이나 오후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수색 현장에서는 많은 인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경 측은 지속적인 인력 교체 등을 통해 수색 인원의 안전에도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자도 주민들 역시 어제처럼 해안가를 구역별로 나눠 수색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르면 오늘 돌고래호가 인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실 내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유가족 등이 인양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수부와 해경은 바다 상황 등을 종합해 조만간 인양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수색 사흘째, 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애타는 가족들 '범의 입' 이라 불리는 해역…실종자 수색 장기화 조짐 "잘 가고 있다"는 미탑승객 거짓말도 구조 혼란 키워 '신뢰도 30%' 기계 믿다가…해경, '골든 타임' 놓쳤다 '전복 사고' 난 돌고래호…'자동조난신호기' 왜 없었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