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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언제까지 이어지나…26일 분수령 전망

입력 2016-02-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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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이번 필리버스터를 2월 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까지 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야당 스스로 중단하지 않는 한 계속 할 수 있어서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얘기이긴 한데요. 하지만 내일(26일) 본회의에서 진통 끝에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려면 필리버스터는 중단해야 합니다. 내일이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버스터를 멈추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재적의원 3/5 이상의 토론 종결 요구가 있거나, 토론에 나설 의원이 없거나, 국회 회기가 종료될 경우입니다.

우선 새누리당 의석이 3/5이 안 됩니다.

이 때문에 야당이 스스로 멈추지 않으면, 이론적으로 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런 가운데 26일로 예정된 본회의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야는 이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를 위해선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려면, 필리버스터를 끝내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하면 잠시 중단하고 선거법을 우선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이 같은 방안은 언급했지만, 친박계가 반발하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극한 대치와 별개로 여야는 물밑 조율을 이어갔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주 안으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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