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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회 겨냥 "자다가도 통탄할 일" 격정 토로

입력 2016-02-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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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상황을 겨냥해 자다가도 통탄할 일이라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여러 차례 책상을 치고 한숨을 짓기도 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얼마든지 희망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안 하고, '우리를 지지해 달라', 국민이 지지해서 뭘 할 겁니까?]

여야가 오는 26일 선거구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노동시장개편 관련법 등 다른 쟁점 법안 처리엔 합의하지 못한 데 대한 위기감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쟁점 법안은 사실상 4월 총선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일자리창출과 경제살리기 방법을 알면서도 막았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길을 알면서도) 국회가 그것을 막아 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가 있냐 이거죠.]

자다가도 몇번씩 깰 통탄스러운 일이라며 격한 감정도 쏟아냈습니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규탄하며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야당을 겨냥해선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기인지 기막힌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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