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실종자 가족과 사망자 유족들을 위한 대기소가 마련돼 있는 전남 해남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화 기자, 유가족 대기소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전남 해남 유가족 대기소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계속된 구조 작업에도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체육관에는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 70여 명은 초조한 모습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해경의 대처에 대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고요?
[기자]
사망자와 실종자 유가족들은 어제 오전 대책위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밝혔습니다.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어제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을 찾았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전남 해남 땅끝항에서 실종자 가족 20여 명을 태운 배가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사고 해역 방문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수색 현장에 직접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서 이뤄진 겁니다.
사고 해역을 둘러본 가족들은 울음을 터트리고 실종자들을 꼭 찾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