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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구조팀, 시신 14구 추가 수습…사망자 50명

입력 2014-04-20 12:37 수정 2014-04-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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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어제(19일) 저녁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로 진입해 희생자 3명의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밤사이에도 구조 작업이 이어져 시신 10구가 수습됐고 오늘 아침에도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또 조금 전에 사망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들여왔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망자가 총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전남 진도군 팽목항 앞, 해군은 조명탄을 쏘아 올려 세월호 수색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처럼 밤사이에도 구조와 수색이 계속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전 7시 25분쯤 선내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했습니다.

남성 8명과 여성 2명입니다.

이후 7시 45분과 55분, 8시 2분에 각각 1구씩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구조팀은 앞서 어젯밤에도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해 시신 3구를 인양했습니다.

시신 중 일부 신원이 밝혀지자 팽목항에서 대기 중이던 가족들이 오열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추운데, 엄마가 해준 게 하나도 없다는 게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단다.]

그러나 기대했던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4층 식당과 휴게실, 복도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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