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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항의 방문하겠다" 실종자 가족들, 경찰과 대치

입력 2014-04-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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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이 흐르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울분, 분노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겠다 면서 나서기도 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반쯤,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수백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아이를 살려내라 아이를 살려내라.]

수색작업이 더디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버스편을 마련해 청와대로 가기로 결정했는데,

경찰이 막아서자 걸어서라도 가겠다며 반발한 겁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보낸거예요?]

길을 열어달라고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했지만 정 총리는 난색을 표했고

[정홍원/국무총리 : 여기서 가봤자 결론이 안 납니다.]

총리의 차까지 막아보지만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대체 지금 뭐하러 온 거냐고]

세월호가 침몰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아직도 26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가족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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