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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종학 PD 영결식…박상원·최민수 등 마지막길 배웅

입력 2013-07-25 11:54

유서에 검찰 수사 비판하는 내용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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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 검찰 수사 비판하는 내용 담겨


[앵커]

그제(23일)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종학 피디의 영결식이 조금 전 열렸습니다. 식장은 거장을 떠나보내는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종학 피디의 작품은 이제 팬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습니다.

그의 영결식은 조금 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한민국 드라마PD 협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배우 박상원, 최민수, 윤태영 씨 등 방송, 연예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소개, 추모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된 영결식에선 지인들의 탄식이 수시로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고인의 대표 작품인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추모 영상이 상영될 때에는 영결식장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형기/배우 : 우리한테 너무 강한 모습만 보여주시고 해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상상을 할 수 없는 분이셨어요.]

배우 박상원씨의 추도사 이후 유가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식이 진행됐고, 이후 10여분 동안 유가족과 지인들만이 남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한편, 김종학 PD가 남긴 유서에는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과 함께 발견된 A4 4장 분량의 유서에서 김 PD는 자신의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실명을 거론하며 검사의 공명심 때문에 억지로 꿰어맞추기식 수사를 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처벌 받을 사람은 검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PD는 최근 한 음반업자의 진정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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