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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최용해 리우 가는 길…미국 경유할까?

입력 2016-07-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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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 송지혜 기자 나왔습니다. 송 기자, 첫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번째 키워드, 최용해 리우 가는 길로 잡아봤습니다.

[앵커]

올림픽 얘기군요.

[기자]

최용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죠. 브라질 리우데자리우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개막식은 다음달 6일 열리고요. 북한은 9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30명 정도를 파견한 상태입니다.

최 위원장은 2014년부터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베이징과 브라질 간에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브라질로 가려면 유럽이나 중동, 미국을 거쳐야합니다.

[앵커]

그러면 어디를 거쳐서 가게 됐습니까?

[기자]

북한에서 최 부위원장이 가지는 정치적 무게를 생각한다면 유럽이나 중동 보다는 미국을 택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옵니다.

4차 북핵 실험 이후 북미관계는 그야말로 악화일로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만일 최 위원장이 미국을 경유하는 노선을 택할 경우에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동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유하는 동안 모종의 북미간 접촉을 추진할 개연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떤 노선을 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리우까지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외교적인 함의가 있다는 얘기인데. 최근 북한이 보면 스포츠 경기, 스포츠 대회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오늘 미국의 소리가 북한 이용선 올림픽 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는데요.

이 인터뷰에서 이 부위원장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 의사도 재확인했는데요.

북핵실험 이후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체육 행사를 통해 돌파구를 기대하는 그런 행보가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

또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노린 의도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번째 키워드는 "물러날 데가 없다"입니다.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어제 전남 해남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한 발언인데요. 일단 직접 들어보시죠.

[손학규/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어제) : 이 땅 끝 해남에서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 물러날 수가 없다.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주신 이 용기를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돌려드려야 되겠다 하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손 고문 같은 경우에도 이전에도 벌써 몇 번 뉴스에도 나왔죠. 몇 번 정계복귀 선언을 했다고 나왔는데 별 반향이 없었죠.

[기자]

사실 손 전 고문은 그동안에도 새 판을 짜야 한다. 서울에 올라가겠다. 민초들의 아픔을 방치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말들을 꾸준히 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방송카메라들이 지켜보는 정식 행사장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변죽을 울리는 수준을 넘었다. 사실상 정계복귀 선언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상 정계복귀 선언을 했다는 게 여러 번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러니까 정식으로 카메라까지 불러서 했다는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흥행 어찌하오리까'로 잡아봤습니다.

[앵커]

제목만 봐도 새누리당, 민주당 전당대회 같은데 어느 당입니까?

[기자]

오늘은 일단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야기로 준비를 해 봤는데요.

다음 달 9일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어제 후보등록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에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뜨지 않아서 고심이 많습니다.

일단 최경환, 서청원, 나경원 의원과 김문수 전 지사 등 이른바 화제의 인물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회가 마이너리그로 치뤄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후보 5명 중에 원내대표 경력이 있는 인사가 1명도 없습니다.

[앵커]

일반 시민들, 유권자들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별로 관심을 못 끌고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죠. 정치부 송지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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