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홍준표식 수수께끼'…한번 맞혀보세요!

입력 2016-07-26 21: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6일)의 < 비하인드 뉴스 >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기자]

'홍준표식 수수께끼'라고 정해 봤습니다.

[앵커]

연일 나오시네요, 이분은.

[기자]

비하인드 뉴스 단골손님이죠.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은 새누리당 내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있다. 네 가지로 분류해서 비판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분류를 했다는 얘기입니까?

[기자]

시청자들도 한번 맞혀보십시오. 이렇게 분류를 했습니다.

첫번째,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서는 흙수저 행세하는 사람. 또 반반한 얼굴만 믿고 내용은 없이 이미지, 탤런트 정치하는 사람. 또 보수정당에서 표를 얻고서는 얼치기 좌파행세 하고 있는 사람. 반백살, 오십을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소장파 행세하고 있는 사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새누리당이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앵커]

이름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그걸 얘기할 수도 없는 거고. 본인이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아마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대충 이런 사람을 얘기하나 보다라고 얘기는 할 수 있는데 아마 그 부분을 홍 지사가 노린 것 같기는 합니다.

[기자]

속으로 지금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혼자서. 그래서 이것 때문에 지금 기자들이나 보좌진들도 한번 맞춰봤습니다, 이게 누구냐. 대부분 다 나옵니다.

대부분 다 나오는데 한 가지 첫번째 조건은 조금 의견이, 이견이 분분합니다. 새누리당 내 흙수저 행세하는 사람이 누가 있냐 이런 지적인 거죠.

어쨌든 대부분 당내 대선후보를 좀 겨냥한 게 아니냐 하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앞서서 어제도 한번 소개시켜드렸죠.

홍 지사가 어제 이리저리 빼는 난세에는 만유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장수가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당 밖의 유력 주자인 반기문 총장도 공격을 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여권 대선주자들 전부를 향해서 홍 지사가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총공세를 펼친 형국입니다.

[앵커]

좌우지간 지금 현재 이른바 뛰고 있는 주자군들은 문제가 많으니까 다른 사람을 해야 한다. 그 다른 인물에는 자신도 포함된다, 이걸 강조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기자]

그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는데요. 정작 자신이 비판한 이런 범주에 본인도 포함된다는 지적 곧바로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과거에 자신이 최고위원 시절에 포퓰리즘 논란이 휩싸였었고 당내에서는 지나치게 이벤트식의 어떤 개혁파 행세를 한다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보다 앞서서 모래시계 검사 타이틀로 정치권에 데뷔를 했던 대표적인 이미지 정치인 스타 정치인이었죠.

특히 홍 지사는 오늘 페이스북에 앞으로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이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는데 이런 말을 하기에는 또 홍 지사가 과거 전당대회 당시 진흙탕 싸움을 주도했다는 전력이 있습니다. 직접 보시죠.

[홍준표 후보 (당시)/2010년 7월 : 안상수 후보님께서 그 당시에 신한국당 국회의원을 하실 때 그 옆집에 개가 짖는다고 개를, 옆집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옆집 사람과도 개소리 때문에 화합 못 하는 분이, 어떻게 당내 화합, 국민 통합을 하시겠다고 하는 것인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상수 후보 (당시)/2010년 7월 : 참 묘한 것도 조사했네요.]

저런 식으로 일명 개싸움 그때 상당히 화제가 됐었는데요. 일단 홍 지사가 지금 비판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지금 비박계 주자로 국한이 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내 친박계 패권주의나 이번에 공천개입 논란이 일었던 친박계 일부 인사들의 녹취록 파문. 또 우병우 민정수석 같은 이런 정권 주류와 연관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아직 한마디도 비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비하인드뉴스의 단골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글쎄요, 홍 지사 본인은 모르겠습니다. 그 마음속에 안 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계속 이렇게 등장하는 걸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하게 됩니다. 아니시라면 할 수 없는 거고요.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바로 삭제한 외교부'라고 정해 봤습니다. 28일 출범하는 위안부재단 출범을 앞두고 오늘 오후 2시에 외교부에서 이렇게 브리핑을 했습니다.

재단이 설립되면 일본이 약속한 대로 그 자금을 바로 거출할 것이다, 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 브리핑을 한 뒤 약 2시간 후에 이런 해명브리핑을 외교부에서 내놨습니다.

자금 출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거라는 그런 취지에서 언급을 한 거다. 자금 출연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라고 해명브리핑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처음에는 재단이 설립되면 일본측이 바로 10억엔을 내놓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뒤늦게 바로는 아니다, 이렇게 수정을 한 상황이라는 얘기인데. 그냥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이라고 낮춘 겁니까?

[기자]

지금 그렇게 해석이 되는 건데요. 이렇게 바로라고 얘기를 해 버리면 시기가 특정이 되기 때문에 일본측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는 건데 지금 일본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이 기금 10억엔을 언제 주겠다라고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그동안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일본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말실수다라고 해명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인데. 일단 지금 자금을 출연하면 재단을 설립하는 게 정상적인 순서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재단을 먼저 만들고 거꾸로 자금 출연을 바라고 있는 상황. 이 상황도 지금 문제인데 일본에게 자금을 빨리 달라고 하거나 이런 문제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달에 기금을 출연한다는 일본발 보도가 있기는 있습니다.

[기자]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앵커]

우리 외교부는 그에 비해서 훨씬 더 이게 신중하다고 봐야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러나 그 전에 짚어야 할 문제는 또
있죠. 그러니까 당시에 관련 한일간의 합의에 반대하는 분들은 그 10억엔 안 받아도 그만이다, 우리가 그것 때문에 사과도 못 받고 또 어떤 법적인 어떤 제재도 못하면서 받는 것은 반대한다는 분들은 여전히 또 계시니까요. 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해서 저희들한테 또 돈을 보내오셨던 분도 계시고. 그 부분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어찌 됐든지 간에. 마지막 키워드가 뭐죠?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정의당이 논평을 철회한 이유'라고 정해 봤습니다.

최근에 한 게임 속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가 메갈리아, 그러니까 급진적 여성주의 인터넷 사이트로 알려진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곧바로 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자 부담을 느낀 이 게임회사측에서 이 성우와의 계약 중단에 나섰고 정의당이 바로 이 부분이 노동권 침해라고 비판논평을 낸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그러자 정의당을 향해서 당원들이 정의당이 그러면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거냐라는 반발이 들끓었고 심지어 일부 탈당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결국 어제 지도부회의를 통해서 이런 이유를 통해서 정의당은 친메갈리아가 아니다. 우리는 부당한 노동권 침해라는 본 취지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논란을 불러일으켜서 그 논평 자체를 철회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앵커]

진도 문제는 참 첨예한 문제라서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정치권부터 사회 전반까지…쓰레기·개돼지 '막말 시대' 7개월 만에 만난 한일 외교수장…10억엔 '감감무소식' 확답 없는 '10억엔 출연'…소녀상 이전 문제와 연결? '위안부 재단'에 거센 반발…"설립 과정 전반에 꼼수" "돈 받으러 나오라"…위안부 피해자 참석 종용 논란
광고

JTBC 핫클릭